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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야심 찬 달탐사 계획에 참가하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왔다. 2006년 초에 영국의 과학자들은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의 달탐사 계획에 영국의 기술적인 참여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2006년 8월 11일http://news.bbc.co.uk/1/hi/sci/tech/4782881.stm 기사참조). 또한 미국의 달탐사 및 기지건설 계획에 영국의 과학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여 2020년까지 시도하게 될 미국의 달탐사에 협력하기로 했다(2006년 11월 30일http://news.bbc.co.uk/1/hi/uk_politics/6196310.stm 와 GTB2006120339기사참조). 이러한 다각적인 협력 노력과 함께 병행하여 영국은 달탐사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개발하여왔다. 특히 영국은 달의 궤도를 돌면서 탐사를 수행하는 궤도탐사선과 궤도탐사선에서 발사한 지표를 통과하여 침투하는 탐사선을 이용하여 달의 내부 암석을 조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탐사선은 “문라이트(Moonlight)”호 프로젝트로 알려졌으며 이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나사의 달 유인탐사기지 건설계획의 일부로 인간이 살 수 있는 지역을 찾기 위한 지상탐사선인 “문레이커(Moonraker)”를 발사하게 될 것이다(GTB 2007010445 기사참조). 이와는 별도로 영국의 과학자들은 새로운 개념의 탐사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탐사선은 동시에 달표면에 두 대의 탐사선을 보내는 것으로 각 극지역에 쌍둥이 탐사선인 “문트윈스(MoonTwins)”호를 보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이 계획은 유럽항공우주국(Esa)의 요청으로 영국의 우주비행기업인 아스트리움(Astrium)사가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항공우주국은 궁극적으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달탐사는 이를 위한 일종의 사전연구조사로서 수행될 것이다. 유럽항공우주국은 2015년에서 2018년 사이에 달탐사선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탐사선의 모델로서 고려되고 있는 것은 문트윈스 모델로, 두 대의 탐사선을 한 대의 로켓에 실어 보내지만 각기 다른 지역을 탐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궤도탐사선으로서 이 문트윈스 호는 화성의 표면에 착륙하기 전에 화성탐사과정에서 필요할 수 있는 다단계 임무를 달에서 수행하고, 각기 달의 극지역에 통제된 연착륙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각 착륙선은 지진계를 적재하여 달의 내부구조를 알아낼 수 있는 달지진 현상을 연구하게 될 것이다. 이번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아스트리움 사는 이미 화성의 지상이동탐사선인 로버(Rover)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 계획에 의하면 2020년경에 인간은 다시 달에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적어도 문트윈스 탐사선 중 한 대는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예정지인 영구적으로 태양빛이 비추는 곳(Peak of Eternal Light)을 조사하게 될 것이다. 이곳은 달의 남극지역에서 셰클턴 크레이터(Shackleton Crater)의 가장자리에 가까운 곳이다. 이곳은 항상 태양빛이 비추는 곳으로,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생산에 이상적인 지역이 될 것이다. 유럽항공우주국의 최고의 달 과학자인 버나드 포앙(Bernard Foing)은 “이곳에는 수소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하기에 좋은 지역이 될 것이다. 수소가 물-얼음형태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단순히 태양풍 수소 – 즉, 달의 지표면에 영구적으로 존재하는 수소형태인가 문제는 연구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달 탐사계획은 궁극적으로 화성탐사를 위한 중간단계 프로젝트로 고려되고 있다. 현재 유럽항공우주국은 여러 가지 제안서를 조사한 후 최종적인 탐사선의 목적지와 디자인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화성의 지표면 샘플을 지구로 보내오는 프로젝트는 유럽항공우주국의 가장 최우선적인 목표가 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수행된 행성탐사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복잡한 것이 될 것이다. 모든 탐사 단계는 오류 없이 수행되어야 한다: 즉 (1) 안전하게 탐사선을 화성에 보내고 착륙하는 것 (2) 표면을 시추하여 다양한 샘플을 수집하는 것 (3) 샘플을 컨테이너에 넣어 봉인하는 것 (4) 샘플을 지구 귀환선에 이전시키는 것 (5) 지구로 귀환여행 (6) 지구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 행성탐사과정에서 오염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으로 인해 유럽은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필요로 한다. 현재 유럽항공우주국의 미래 임무들은 유럽 지질과학연합 학회(European Geosciences Union)에서 논의되고 있다. * yesKISTI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