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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의 고등교육연구센터는 2010년 1월에 '학술커뮤니케이션 미래 전망에 대한 평가“(Assessing the Future Landscape of Scholarly Communication)의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고고학, 천체물리학, 생물학, 경제학, 역사학, 음악, 정치과학의 7분야에서 45개 기관의 연구자 160명을 면담 조사하였다. 보고서의 내용을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 성과 등을 발표하는 형태는 학문 분야마다 차이가 있다. 특히, 분야별 특징으로 다음과 같은 사례가 나타난다. - 천체물리학은 학술잡지와 함께 고유의 리포지터리가 중요한 발표 수단이 된다. - 경제학에서는 조사보고서 리포지터리나 개인 웹사이트도 사용되지만, 최종적인 성과를 발표할 때에는 학술잡지가 중심이다. - 단행본을 이용한 연구가 많은 인문과학에서도 짧은 학술성과 보고나 서평 등이 목적일 때에는 학술지를 이용한다. - 음악연구에서는 단행본, 평론, 백과사전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한다. - 생물학에서는 연구 성과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상업적 이익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학술지가 주류를 이루고 발표 전 정보공유를 위한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에서 소셜 미디어의 활용에 대해서는 휴대 단말이나 소셜 네트워크에 친숙한 새천년세대(Millennials)가 학술세계의 양상을 바꾼다는 생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정보기술에 정통한 대학원생이나 박사후연구원, 조교 등 젊은 연구자도, 경력 형성을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행동, 규범, 권유를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여전히 동료 평가(peer-review)가 중요하게 통용되는 것을 보면 웹 2.0 플랫폼에 의한 연구 성과 조기공개나 데이터공유는 아직 활발하지 않다고 한다. 게다가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종신재직이나 승진의 냉엄한 현실과 연관되어서, 젊은 연구자가 오히려 보수적이고 지위를 확립한 연구자는 발표형태에 대해 자유롭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술커뮤니케이션의 향후 과제에 대해 분야를 가로지르는 통일된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대처가 필요한 상황으로 다음 5가지를 들었다. -새로운 승진평가 방법 -동료평가 제도의 재검토 -품질이 높고 가격이 적당한 저널와 단행본 출판 플랫폼 -다양한 미디어를 게재할 수 있는 새로운 출판 모델 -새로운 연구 수단 지원 프로젝트 웹사이트 http://cshe.berkeley.edu/research/scholarlycommunication/index.htm 보고서 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