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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과 의학 분야의 오픈 액세스 저널을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바이오메드 센트럴BioMed Central은 올해로 4번째로 연구상research award을 시상했다. 연구상의 종류는 생물의학상, 게놈생물학상, 생물학 이미지 도서관상, 오픈 데이터상 등이 있다. 평가는 바이오메드 센트럴에 소속된 선임급 편집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수행했다. '올해의 오픈 액세스 기관상'은 2009년 제3회 시상식부터 시작되었다. 작년에 이 상을 받은 기관은 영국 노팅엄대학이다. 2010년 오픈 액세스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작년 1개 기관이었던 것에서 늘어나 3개 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은 스위스 취리히대학교University of Zurich, 중국 중국과학원中 #22269;科 #23398;院 (Chinese Academy of Science: CAS),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이다. 취리히대학교 는 2005년부터 기관 리포지터리를 운영하여 소속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 출판물을 의무적으로 기탁하도록 했다. 동시에 오픈 액세스 저널에 논문을 투고하도록 독려했다. 취리히대학은 현재 여러 출판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어 소속 연구자들이 오픈 액세스 저널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취리히대학 기관 리포지터리 http://www.oai.uzh.ch/ 중국과학원 루 용시앙Lu Yongxiang 원장은 2004년 베를린 오픈 액세스 선언에 서명을 했다. 2005년에는 과학정보의 오픈 액세스를 위한 전략과 정책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09년에는 바이오메트 센트럴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업무 제휴 협정을 맺었다. 새로운 모델은 일명 회원공동지원모델'Shared Support Membership model'로서 연구자가 오픈 액세스 저널에 논문을 투고할 때 지불하는 비용을 기관이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는 방법이다. 현재 중국과학원은 과학원 회원이 바이오메드 센트럴에서 출판되는 저널에 논문을 발표할 때 논문처리비용article processing cost(APC)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과학원은 올해 10월 제8회 베를린 오픈 액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하버드대학 은 출판 논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정책을 2008년에 미국 최초로 승인했다. 당시 이 결정은 문리대학 교수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결정이 있은 후 하버드대학에는 학술커뮤니케이션국Office for Scholarly Communication (OSC)이라는 전담 부서가 생겼다. 또한 하버드대학의 정책 변화는 미국 내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주어서 MIT, 듀크대, 캔자스대가 잇따라 오픈 액세스 의무화 정책을 수립했다. 2009년 하버드대, MIT, 버클리대, 다트머스대, 코넬대 등 5개 대학은 현재 출판 유통 구조상 구독 모델에 비해 오픈 액세스 모델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기관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는 협정Compact for Open-Access Publishing Equity (COPE, 오픈액세스출판공정성협정)을 맺었다. 현재 하버드대학은 '하버드오픈액세스출판공정기금'Harvard Open-Access Publishing Equity fund (HOPE) 을 조성하여 다른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한 연구자들이 오픈 액세스 저널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수년간 논의되고 연구되어온 학술 정보에 대한 '오픈 액세스'가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산업과 타협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기관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연구계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시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