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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지원하는 MODTRAIN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은 유럽 대륙 전 철로를 주행하게 될 미래 유럽 공동기차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MODTRAIN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된 총 예산은 3040만 유로인데, 이 중에서 1690만 유로는 유럽연합 제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하에서 `Sustainable development, global change and ecosystems`라는 과제의 일환으로 지원되었고, 나머지 1350만 유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37개 파트너 업체들에 의해서 분담되었다. 2004년 2월 1일에 시작하여 2008년 1월 말까지 만 4년 동안 수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Innovative Modular Vehicle Concepts for an Integrated European Railway System'을 표방한다. 유럽의 철로들은 나라마다 서로 다른 기차, 다른 규제, 다른 신호체제(signalling systems)에 의해 운영되는 패치워크와 같다. MODTRAIN 프로젝트는 유럽국가 간에 조화와 호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명한 국제 규격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MODTRAIN 프로젝트의 Eric Fontanel 회장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지적하듯이, 오늘날 프랑스의 기관사는 독일 기차의 가동에 대한 아무런 것도 알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독일의 기관사는 이태리 기차를 운전할 수 없다. 통합 유럽에 걸맞은 해결책이 시급해진다. 기차를 '연속적인 유럽통합의 상징'으로 비유하면서, Fontanel 회장은 '기차가 국경을 넘어다니는 빈도는 점점 더 커지게 되는 오늘날, 기관사들은 서로 유사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냉방장치, 도어 개폐(Door control), 혹은 승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더 많은 제어장치들(operation systems)이 호환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37개 파트너 업체들( http://www.modtrain.com/partners.html )은 4년간의 연구 끝에 도시간 고속열차(high- speed intercity train)의 시제품(mock-up)을 제작했는데, 이는 단거리 항공 수송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생태학적이고 지속적인 방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파트너들은 상호 호환성을 가지는 기관차와 객차의 기능적, 전기적, 기계적 인터페이스를 결정하였고, 유럽의 기차 승객과 기관사들을 위해서 트랙션 시스템(traction system)과 브레이크, 트랙션 컨트롤(traction control)은 물론 실내 장식까지 다시 디자인했다. 프로젝트가 끝나는 2008년 1월에 모든 사양(specifications)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 철도차량 제작업체는 이에 맞추어 기차를 제작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 철도청 SNCF의 Louis Gallois 청장과 독일 철도청 DB의 Hartmut Mehdorn 청장이 희망하듯이, 유럽 미래의 기차가 리스본에서 오슬로와 팔레르모를 거쳐 바르샤바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기 위해서, 철도차량 제작업체들은 입찰 공고 시에도 새로운 규제를 지켜야 할 것이다. * yesKISTI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