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지난해 SC rsquo;15에서 출범한 OpenHPC 에서 슈퍼컴퓨터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컴파일러와 같은시스템 소프트웨어와 각종 연산용 라이브러리, 그리고 대형 클러스터 시스템 운영을 위한 스케줄러 등등, 60여가지의 필수 소프트웨어들이 총 망라되어있다. 인텔이 주도하고 고성능 컴퓨팅계의 여러 산업체 (델, 크레이, 인텔 등), 연구소 (버클리, 샌디아,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등), 대학교 (텍사스, 피츠버그 등), 들이 참여하고있는 OpenHPC 는 고성능 컴퓨팅용 소프트웨어의 생태계 개발및 발전을 위해 Linux Foundation 의 협력과제 중 하나로 출발했다. 인텔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는 없겠으나, OpenHPC 의 기본적인 목표는 고성능 컴퓨팅 중심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개발, 공급하고, 새로운 하드웨어 시스템의 테스트 및 지원, 그리고 슈퍼컴퓨터 운영자및 사용자들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과 그 생태계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OpenHPC 을 이끌고 있는 칼 슐츠 박사는 텍사스 대학 연구소 재직시절 Texas Advanced computing Center (TACC) 에서 HPC group 을 이끌었으며, 이 당시부터 클러스터 시스템상에서 소프트웨어 스택의 효율적인 운영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는 그당시만 해도 (2003-2006) 소규모 학교 연구소에 불과했던 TACC 를 미국내에서 가장 큰 슈퍼컴퓨팅 연구소로 키운는 과정중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클러스터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슈퍼컴퓨터 운영시, 초대형 시스템의 운영체계는 물론, 각종 시스템 도구들과 초고속 네트웍을 구축하기 위한 드라이버들, 고성능 라이브러리, 빅데이터를 위한 저장장치, 기타 대형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여러 어플리케이션들 등, 이미 구조적으로 복잡한 각각의 부분들의 통합관리가 최적화된 환경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위해선 필수이다. 여기에 각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운영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인해, 사용자들은 사용 시스템을 바꿀때마다 매번 새로이 사용방법을 익혀야만 했다. OpenHPC 의 목표는 이런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고, 오픈소스 중심으로 운영되는 연구소와 학교의 슈퍼컴퓨터 운영에 기준점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제 막 시작을 한 프로젝트이지만, 상당히 발빠르게 진행되는 과정, 그리고 프로젝트를 이끌고있는 참여 인사들의 경력들을 봤을때 많은 기대가 된다. 또하나 볼만한 관전 포인트는 IBM 이 지원하고있는 OpenPOWER Foundation과의 경쟁이다. 두 프로젝트의 기획과 목표하는 바는 비슷하나,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의 차이, 지향하고있는 생태계의 차이 등이,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회사들 (Intel vs. IBM)의 차이만큼이나 커, 앞으로 어떤 결과물들이 고성능 컴퓨팅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젝트 페이지: http://www.openhpc.community/ 프로젝트 Github page: https://github.com/openhpc/ohp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