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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식물, 동물 종의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립된 제1차 국가식물보호전략을 26일에 발표했다. 국가임업국(State Forestry Administration), 중국과학원(CAS), 국가환경보호국(State Environmental Protection Administration)이 4년에 걸쳐 수립한 이 전략은 식물보호 현황, 문제점, 향후 추진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임업국의 사무관인 지아 지앙셩(Jia Jiansheng)은 '이 문서는 글로벌식물보호전략의 16대 목표에 따라 작성되었고 중국의 미래 식물보호 및 관리의 지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식물보호와 관련된 이슈들에 정면으로 대처하고 국제적 의무조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이 전략은 4개 주제(기존 식물다양성의 이해/문서화, 식물 다양성의 보호, 야생식물자원의 지속가능 이용, 국민이해 증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 UN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의 187개 가입국 중 하나로서 중국은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첫 국가 중 하나이다. 중국은 세계 관다발 식물(vascular plants)의 약 10%에 해당하는 3만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급속한 경제발전, 인구증가, 환경파괴 등에 의해 멸종된 종의 수는 최근 30년 동안 크게 증가하였다. 1992년 이후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수도 10배가 증가하였고, 현재 15~20%가 멸종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정부의 보호를 통해 2010년까지 야생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 야생식물의 90%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이미 개발된 여러가지 보호 모델을 우선 이 분야들에 적용할 것이다. 이어 전국 규모의 식물 종 및 서식지를 조사하고, 새로운 건물이나 산업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중국 국가 식물표본관 건립과 약초 네트워크 구축도 가속화될 것이다. 중국 사막, 초원. 습지 등 주요 생태지역을 포함하는 2,349개의 자연보호지역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축도 검토 중이다. 중국은 1956년과 자연보호지역을 설정하고 1992년에 희귀 식물종을 수록한 최초의 Red Data Book을 발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