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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사 목적 ○ 본 조사연구는 이공계 대학원 진학시 학생의 이동 비율, 기관간 이동 유무에 의한 학생의 교육·연구 현황 및 이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의 실태 파악을 목적으로 조사하였다. 2. 조사결과 ○ 이공계 학부·학과에서 석사과정 진학시, 지도 교원을 변경한 학생은 32.0%이며, 고등교육기관을 이동한 학생은 19.8%이다. - 고등교육기관을 이동한 학생 500명중에는 국공립 기관내의 이동이 314명(62.8%)으로 가장 많다. ○ 전공 분야에 따른 이동 상황을 보면, 고등교육기관을 이동해 진학한 학생 비율은 공학계에서 14.7%(169명), 복합계에서는 35.4%(73명)이다. - 상기 결과로부터 대학원에 병설된 동일 전공의 학부 유무나 학부 정원과 석사 정원의 비율 등 대학원의 설치 형태의 영향이 시사되고 있다 ○ 고등교육기관을 이동한 학생의 박사과정 진학 예정율은 비이동자와 비교해 높은 경향이 나타난다. - 이동자의 박사과정 진학 예정율은 18.0%, 비이동자는 11.5%, 회답 평균은 12.8%이다. ○ 이동 유무에 의한 연구·학습 시간의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 하지만, 내부 진학생이 학회 발표나 학술잡지로의 투고 경험 비율이 높아 대외 발표에 관해서는 이동에 의한 차이가 나타난다. - 지도 교원의 변경이 없는 경우는 81.7%가 학회 발표를 경험하지만, 고등교육기관의 이동과 관련없이 지도교원의 변경이 있는 경우는 70% 이하(고등교육기관간 이동 있음 : 68.6%, 이동 없음 : 67.5%)로 고등교육기관의 이동보다 지도 계속성의 영향이 시사된다. ○ 고등교육기관을 이동한 학생은 이동하지 않았던 학생보다, 소속 대학원의 교육·연구를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석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구실과의 미스매치를 지적하는 학생은 이동의 유무에 상관없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동의 유무에 관계없이, 석사과정 진학시 연구실을 선택하기 위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 교원에 대한 조사에서는 복수의 교원이 학생 이동에 우려를 나타내며, 내부 진학을 중시하는 의견이 기술되어 있다. - 타기관으로부터의 진학자는 의욕이 높고 내부 진학자에게 좋은 자극을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 의견이 있는 반면, 이들 학생 비율은 작고 전반적으로 기초학력이 낮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3. 고찰 ○ 일본의 2008년도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자의 자교 출신자 비율은 이학계가 76.3%, 공학계가 86.2%이다. 본 조사결과, 석사 진학 전후로 지도 교원을 변경한 학생의 비율은 약 3할이며, 고등교육 기관간을 이동한 학생은 약 2할인 것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동 내용은 연구과 분야, 병설하는 학부 유무 등 연구과의 설치 형태, 석사와 학부의 정원비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 고등교육기관을 이동한 학생은 이동하지 않았던 학생과 비교해, 현재 소속하는 대학원의 교육·연구를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양자의 연구·학습 시간은 각별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기관을 이동한 학생의 약 4명중 3명은 지도교원의 사사(師事)나 연구과 진학을 후배에게 권한다고 회답하고 있지만, 복수의 학생은 연구실에서의 공평한 처우, 조직에서의 지원 체제의 정비를 요망하고 있다. ○ 이동자의 교육·연구 실태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연구·학습에 소비하는 시간 외에, 본 조사에서는 연구성과의 대외 발표나 성적 평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동자는 비이동자와 비교해 학회 발표나 논문 투고를 경험하는 비율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고등교육 기관간의 이동에 관계없이 지도 교원을 변경한 학생의 대외 발표율은 지도 교원을 변경하지 않았던 학생보다 낮아, 지도 계속성이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석사 1년차의 성적은 이동 유무에 의해 큰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 학생 이동에 관한 향후의 연구과제로서 기관 및 분야 등의 조사 대상 범위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