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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구진은 어떻게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 시스템의 방어기재를 뚫고 인체를 공격하는지 알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달 Nature 의 온라인 버전에서는 교토대학교의 Seishi Ogaw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PD-L1 이라고 불리는 암세포 내에 있는 단백질에서 그 이유를 찾아내었다고 소개하였다. 인체의 면역 시스템은 암세포로 변화하는 세포가 자라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암세포로 분화하게 되는 세포를 공격한다. 이 때 면역 시스템의 방어기재는 PD-L1 단백질의 유무에 따라 그 작동 여부가 결정된다. 연구진은 이화확연구소의 수퍼컴퓨터를 사용하여 PD-L1 유전자의 10,000가지가 넘는 샘플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PD-L1 유전자의 특정 부분에서의 비정상이 암의 증식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PD-L1 유전자의 비정상성이 면역시스템의 공격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해줄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최근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증가시킬 수 있는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수술법,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와 더불어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발견은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