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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3 실무그룹은 5월 4일 오후 1시(한국시각 4일 오후 3시) 태국 방콕에서 IPCC 제4차 평가보고서 중 하나인「기후변화 완화」분야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 추세는 추가적인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노력이나 적절한 지속가능 발전 정책이 없다면, 전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은 향후 수십 년간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며 2000년 대비 2030년까지 25~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2030년까지 전 지구 배출량의 증가를 상쇄하거나 배출량을 현 수준 이하로 저감하기에 충분한 온실가스 배출 완화에 대한 상당한 경제적 잠재력이 있으며, 약 550 ppm 안정화 농도의 경우 2030년까지 GDP의 0.6%, 2050년까지 1.2%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완화 잠재량이 큰 기술로는 단기적으로 에너지효율기술, 장기적으로 새로운 에너지공급기술 등이 제시되었다. 완화 활동의 인센티브를 창출하기 위하여 세제, 배출권거래제도, 자발적 협약 등 다양한 정책과 수단의 활용을 제시하고, 기후변화 완화노력을 지속가능발전정책과 연계하여 추진할 것을 제안하였다. 한편 IPCC는 1990년 이래 매 5~6년 간격으로 지금까지 3차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번 보고서는 올해 말 제27차 IPCC총회(11월 예정)에서 최종 승인되어 발표될 제 4차보고서의 일부로서 3개의 보고서 작성 실무그룹 중 기후변화 완화 분야를 담당하는 그룹에서 작성된 것이다.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산자부 에너지관리공단,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환경부, 환경관리공단 등의 관계자와 함께 정부대표(8인)로서, 태국 방콕에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개최된 이번 IPCC 실무그룹3 회의와 5월 4일 개최된 IPCC 총회에 참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