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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중국 대륙과 타이완(臺灣)의 주체로 열린 기계와 전자 기기 박람회는 지금의 세계 금융위기를 무색할 정도로 사상 최대에 달했으며 2000개 제품 진열장에는 전시 제품들로 꽉 찼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륙과 타이완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차원에서의 교류와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으로 세계 금융위기를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협 양안(중국 대륙과 타이완) 과학기술 개발 교류 촉진회 회장 리옌성(李延生)은 “해협 양안의 과학기술 발전은 서로 보완성이 크고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의 유리한 기반이 형성되어 있다”며 “과학연구 인재와 과학기술 발전 차원에서 볼 때, 대륙은 하이테크 연구와 기초 연구 분야에서 일정한 우위가 있지만 기술 응용과 보급 분야에서는 경험이 미흡하며 타이완은 과학기술 보급 및 제품화에서 일정한 우위가 있지만 기초연구 분야와 첨단기술에서는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 리옌성 회장은 “국제 산업계에서 놓인 해협 양안의 지위를 놓고 볼 때에도 해협 양안의 과학기술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TV제조 산업을 예로 들어, 현재 LCD, PDP 패널, 구동IC 등 핵심부품과 기술을 주요하게 외국업체들이 독점하고 있어 중국은 세계 평판TV제조 과정에 조립역할을 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반도체 조명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리예성 회장은 설명했다. 2008년 중국 LED생산업체 수는 총 3000여 곳에 달하며 컬러 디스플레이 판매액도 100억 위안을 상회하고 있다. 이 중 20%가 수출되고 있어 세계에서 LED 컬러 디스플레이, 태양에너지 LED, 경관 조명 등 제품을 제일 많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국가이지만 이러한 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칩 80%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면 반드시 해협 양안의 인재, 기술, 시장과 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이 우선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타이완 국립칭화대 류룽성(劉容生) 교수는 말했다. 또한 박람회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은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뿐만 아니라 해협 양안은 경제 분야에서도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협 양안 경제무역교류협회 회장 리수린(李水林)은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크게 악화되었지만 해협 양안의 무역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한 1,292억 2,000만에 달해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며 “타이완은 대륙의 7대 무역 파트너에 속했으며 타이완의 대륙 시장 의존도는 이미 40%를 넘었다. 따라서 대륙은 이미 타이완의 최대 무역 파트너를 급부상했다”고 지적했다. 타이완기계와전기공업협회 러우화이쟈(羅懷家) 간사는 “현재의 상황에서 해협 양안은 반드시 세계 발전 추세에 맞춰 공동으로 산업 협력과 구조조정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의 과학기술 협력과 공동연구 개발을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중국 샤먼(夏門)에 해협 양안의 과학기술 협력 단지를 조성해 함께 태양광전기, LDE산업화, 녹색 과학기술, 바이오의학 광전기 등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 행사 외에도 사상 최초로 해협 양안 기술무역 도킹행사가 개최하였다. 이 도킹행사에는 해협 양안의 기계 전자기술 도킹 행사, 기술무역 지적재산권 강연과 기업기술 난제 발표회 등 행사가 포함되었다. * www.ndsl.kr (GTB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