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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편향적 기술변화가 이러한 미숙련 근로자 고용부진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경제위기 이후 숙련 근로자의 고용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임금의 교육프리미엄도 상승하고 있어 숙련 편향적 기술변화의 가능성을 시사 숙련 편향적 기술변화가 경제위기 직후 기간에 빠르게 진행되었다가 2000년대 들어서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산됨. - 숙련 근로자의 고용비중 변화를 산업 간 재화수요의 변동을 반영하는 산업 간 변화와 숙련 편향적 기술변화를 반영하는 산업 내 변화로 분해한 결과, 산업 내 변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3~97년의 72.0%에서 1997~2001년 기간에는 89.1%로 높아졌으며, 2001~04년 기간에는 85.2%로 다소 낮아짐. 이러한 숙련 편향적 기술변화는 정보통신기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임. - 회귀분석 결과, 정보통신기술투자 집약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숙련 근로자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다만, 경제위기 직후 기간에는 숙련 근로자의 비중 증가가 광범위한 산업에서 발생하여 정보통신기술 이외의 요인도 작용하였음을 시사 미숙련 근로자의 고용부진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숙련 편향적 기술변화의 구체적인 내용, 기술변화가 고용상황에 미치는 경로, 기술변화와 제도 간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