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개요 뇌전증(Epilepsy)은 전 세계적으로 약 7,000만 명의 사람들이 겪고 있다. 만성적인 신경 장애의 하나로 이유 없는 발작을 특징으로 하며, 뇌신경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에 따른 과도한 전기적 신호 발생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뇌전증 발작의 원인은 유전 및 대사적 원인으로 발생되고, 유전적 결함으로 인한 뇌전증은 드라벳증후군으로 불리는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며, 뇌졸중(stroke), 뇌손상, 감염과 같은 후천적인 질환을 통해 뇌전증 발작(seizure)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해질 불균형, 저혈당, 요독증, 알코올성 금단현상, 심각한 수면 박탈 상태 등 뇌에 존재하는 신경세포의 이상 현상에 의해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뇌혈관질환, 외상, 뇌염, 뇌성마비 및 뇌종양 등은 뇌전증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신경성 염증은 발작을 지속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염증은 뇌전증 발생뿐만 아니라 치료제 내성에 관여할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인터루킨(Interleukin)-1 베타(IL-1B) 및 그 수용체(interleukin receptor)의 생리적 활성을 표적으로 이들의 활성을 낮추었을 때 발작의 빈도를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1] 또한 최근 연구를 통하여 말초혈액의 IL-6의 상승과 같은 전염증성사이토카인 및 염증 상태의 지속은 신경조절(neuro-modulation) 및 뉴런의 변화(신경흥분; neuronal excitability)를 유발한다. 이러한 발견은 뇌전증을 가진 실험자의 말초혈액에서 전염증성사이토카인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또한 뇌손상 후 뇌척수액에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IL-1B 등에 의해 뇌전증 발병 위험이 높게 보고되고 있다.[2] 활발한 연구를 통해 진행 중인 발작의 결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재발성 발작이 만성염증을 유지함으로써 뇌전증과 신경염증(신경조직의 손상과 적응 및 선천성면역 사이의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조절)과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다수의 염증성 바이오마커를 발굴하였다. 따라서 본 분석물에서는 뇌전증의 발병과 관련한 다양한 면역시스템에 관한 광범위한 분석을 제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