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 연구개요 본 연구의 목표는 첫째, 양측의 중등도-중등고도 난청에서 발생하는 두뇌의 가소성 변화를 뇌기능영상기법으로 사람에서 관찰하며, 둘째, 이 환자들에서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 혹은 보청기를 착용한 후 청능훈련을 추가하였을 때 향상되는 어음인지력에 영향을 미치는 두뇌기능변화를 확인하여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환자들의 만족도와 수행력을 극대화시키는 두뇌기전을 발굴한다. 셋째, 일측성 고심도난청에서 저하된 양이청기능을 소리방향성검사를 이용한 뇌기능영상기법으로 기능적으로 관찰하여 저하된 양이청기능을 보상하는 기전을 탐구하고자 한다. □ 연구 목표대비 연구결과 본 연구에서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의 소음을 제거 및 차단하여 소리과제를 이용한 실험기법을 확립하였으며,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보청기사용자에서 보청기 착용 전후 소음하어음인지의 주관적, 객관적 수행도 변화와 연관된 두뇌기능 변화를 확인하였다. 수행도 변화 및 두뇌기능 변화 모두 중등도의 난이도에서 유의하게 관찰되었는데, 보청기 착용 후 청능훈련을 시행한 경우에만 수행도의 향상이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소음하 어음인지 과제수행 시 양측 청각피질의 활성도 증가는 주관적 만족도의 변화 및 보청기 사용량과 관련되었으며, 좌측 중전두회 및 내측전 두회의 활성도 증가는 고위인지기능의 간여를 시사한다. 소리방향성분별과제에서 일측성 난청은 모든 방향에서 대조군에 비해 저하된 수행도를 보였고, 좌측난청의 경우 정상귀방향에서도 수행도가 저하되어 있었으며, 수행도 저하는 난청기간에 따라 증가하였다. 기능성 영상에서, 소리방향의 대측으로 활성도가 편측화되는 대조군에 비하여 일측성난청군에서는 양측피질에서 고루 활성도가 관찰되어 정상귀로의 aural preference가 동측피질에 발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정상귀 동측방향의 활성도는 증가될수록 소리방향성 분별능 및 주관적 만족도를 저하시켜 이러한 두뇌기능 재조직화를 방지하는 청능훈련 혹은 청각재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뇌전도에서는 난청 귀방향에 따라 진폭의 변조가 다르게 발생함을 관찰하였으며, 진폭과 수행도의 연관성을 관찰하였다. □ 연구개발결과의 중요성 본 연구는 중등도 난청 및 일측성 난청 등 기존에 연구가 미비한 난청환자군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결과의 희소성이 있으면서, 기존엔 주로 연구되어진 고심도난청군에 비해 실제 해당되는 난청환자의 범위를 대폭 확장하였다. 난청환자에서 소음하어음 인지와 소리방향성 분별능의 변화와 관련된 두뇌기전을 확인하였다. 중등도 난청에서 보청기 착용과 함께 청능훈련을 시행할 때 두뇌기전 및 수행도의 향상을 관찰하여 보청기 진료시 청능훈련이 강조되어야 함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일측 성난청에서 소리방향성분별능과 관련한 두뇌기전의 변화 및 임상요인과의 상관성을 관찰하였으며, 향후 치료 및 훈련의 효과를 관찰하는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출처 : 연구결과 요약문 2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