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연구의 목적 및 내용 최근 한반도가 북중국판에 속한 하나의 지괴가 아니라는 많은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과거에 한반도에서 인지되지 못했던 신원생대와 고생대 중기의 화성 및 변성 활동에 대한 증거가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한중간의 지구조적 관계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해석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반도 지구조 해석에 핵심이 되는 주제와 지역을 선정하여 연구하고 그 결과의 중국의 지구조와의 대비를 통하여 고원생대 이후 고생대 중기까지의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지구조 진화 과정을 정립하고자한다. 연구결과 양양-오대산 지역에서는 경기육괴 북부의 다른 지역에서와 같이 1.92Ga와 18.8Ga의 변성작용이 인지되며 1.85Ga경 충돌 후 화성암이 관입하였고 관입 시 백립암상의 저압 광역변성작용이 일어났다. 이 지역에 나타나는 구룡층군은 고원생대 혹은 고생대 암석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연대의 지질단위체로 구성되어있어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그리고 경기육괴 동남부에 해당하는 원주 지역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이 지역의 고원생대 지구조 진화과정 (약 1.92Ga, 화산호 환경; 약 1.92~1.8Ga, 대륙충돌; 약 1.8Ga, 판 내부 환경 화성작용)이 경기육괴 북부의 진화과정 (1.95~1.9Ga, 대륙충돌; 1.88~1.86Ga, 충돌 후 화성작용; 1.85~1.84, 판 내부 화성작용)과 다르며 남중국판 북쪽에 위치한 양쯔지괴의 북쪽경계에서 보고된 지구조 진화과정과 상당히 유사함을 인지하였다. 한편 영남육괴 남서부 산청지역에서는 경기육괴 북부와 유사하게 1.87-1.86Ga에 충돌 후 화성작용과 이와 함께 나타나는 백립암상의 변성작용이 인지되었으나 원주지역에서 일어난 1.92Ga의 화산호 환경과 관련된 화성작용을 고려할 때 경기육괴 와는 별개의 지질학적 사건으로 판단된다. 가평지역에서 대륙 열개 환경에서 신원생대에 만들어진 가평 층군을 확인하였으며 가평층군은 낭림육괴 남부에 발달한 상원계 및 임진강대내 신원생대 암석과 함께 북중국판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홍성지역에 나타나는 고생대 중기의 중압 및 고압 변성작용과 드물기는 하나 섭입 환경에서 형성된 고생대 중기의 화성암은 신원생대의 소규모 대륙과 남중국판에 해당하는 경기육괴 남부와 충돌이 있었으며 그 이전에 남중국판에 섭입 관련 화성암이 관입하였음을 지시하며 이는 중국 친링충돌대에서 일어난 고생대 중기의 소대륙의 충돌에 대비된다. 연구결과의 활용계획 본 연구 결과는 현재 중국, 일본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는 한국 지질학 분야가 세계의 선진 수준으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제까지는 시도된 바 없는 한국 지질학자에 의한 중국 지구조 진화 해석을 수행함으로서 한국 지질학의 위상을 높이며 한국 지질학 후학들이 효과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광상의 해석과 새로운 광상 탐사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 (출처 : 한글요약문 4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