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서론 1930년대에 처음 플라스틱이 상용화된 후 합성고분자의 생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1976년에서 2014년 사이에는 플라스틱 생산량이 622% 증가하였다. 플라스틱 물질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는 해양생태계에서 처음 인지되었으며, 최근에는 토양에 무수히 존재하는 플라스틱 물질의 위험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산업지역의 토양 내 플라스틱 함량이 0.03~6.7% 수준으로 검출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생태계로의 미세플라스틱 유입 경로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 그 자체나 대형 플라스틱폐기물이 환경에서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는 경로이다. 미세플라스틱이 토양에 축적되면 다양한 유기물질, 미네랄 성분과 복잡한 혼합체를 형성하며, 수백 년 동안 썩지 않고 안정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표면적이 크고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을 흡수할 수 있으며, 지렁이와 같은 토양 내 생명체에 의해 섭취됨으로써 토양비옥도와 식량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토양 내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보편성, 지속성, 생물이용가능성으로 인해, 기존에 많이 회자되던 해양 등의 수계 생태계보다 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수계와 달리, 토양유기물(soil organic matter, SOM)은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많은 화학 작용기가 표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토양 샘플에서 SOM과 결합되어 있는 작은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잔류물을 검출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본 리포트에서는 토양 환경 내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관련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 원문은 파일 다운받기를 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