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연구개요 이 연구의 최종 목표는 한국 동해의 연근해로부터의 해양퇴적물의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하여 홀로세 동안의 동해 수온 변화를 고해상도로 복원하고, 이와 관련한 전 지구적 혹은 지역적 환경 및 기후 변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1차 연구계획 목표는 동해 후포분지로부터의 시추코아를 이용하고, 2차 연구계획 목표는 동해 울릉분지로부터의 시추코아를 이용한 층서 설정과 홀로세 고환경 변화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연구 목표대비 연구결과 기존 연구에서는 동해의 과거 수온 복원을 위해 미화석 군집이나 동위원소를 활용하였지만 수온 이외의 복합적인 영향에 의해 고수온 결정에 있어서 불확실한 면이 있었다. 이 문제점을 보완하는 고세균 기원의 새로운 고수온 생체지표가 제안되어 세계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는 반면, 국내 해역에서는 발표된 사례가 거의 없다. 이 연구에서는 고수온 측정이 비교적 어려운 동해에서 획득한 퇴적물의 생체지표 분석을 통해서 국내 해역에서도 고수온계로서의 활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 연구개발결과의 중요성 동해 홀로세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미화석 군집에만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해석하는데 제한이 있다. 새로운 분석 방법을 도입하여 환경 지시 프록시를 추가함으로써 자료의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생체지표는 생체지질에서 유래하여 잔해를 남기기 어려운 유기물질의 환경지표 생물(alkenone, GDGTs, lignin, long chain n-alkanes, pristine, phytane)을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알케논(alkenone)과 GDGTs 성분은 최근의 수온 복원 연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고해양학 연구자 중에 생체지표관련 전공자가 극히 드물고 특히 세계적으로 널리 연구되고 있는 GDGTs가 국내에서는 거의 연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 활성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후포분지와 울릉분지로부터 획득한 퇴적물을 이용하고, 새로운 온도지표를 통해서 동해의 정확한 수온 복원과 홀로세의 불안정한 기후변화 요인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이 연구는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출처 : 연구결과 요약문 2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