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strong>1. 개요</strong><br /> <br /> 미생물(microbiota)은 우리의 몸과 외부 환경이 접하는 곳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 우리의 면역체계는 이들 미생물의 침입 등으로 인한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기전을 보유하여 미생물을 통제한다. 그러나 또한 동시에 미생물 중 일부는 선택되어 공생미생물(Commensal microbiota)이 되어 우리의 몸에 함께 존재하며 살아가게 된다. 주로 소화기관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미생물들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 균총들로 구성되어 있고, 미생물들 간의 상호작용, 또 면역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선택되고 생존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미생물의 수는 전체 몸의 인간 세포의 수보다 더 많으며, 약 160개 이상의 다른 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갖고 있는 서로 다른 종류의 유전자의 수는 인간 유전자 수의 약 150배 이상 된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미생물들은 숙주인 인간의 건강과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행된 최근의 연구를 통해 미생물 군집이 항생제나 기타 이유로 그 구성과 기능이 달라졌을 때, 대사성질환, 염증성질환, 암, 또 기분장애(mood disorder)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br /> <br />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보고에도 불구하고 특정 미생물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넘어서, 미생물의 질병의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그 기전을 밝히기 어려운 점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 그룹은 미생물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것을 넘어서 미생물에 의해 어떻게 몸의 기능이 조절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는데, 특별히 미생물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물질대사 산물(metab-olite)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비타민B나 비타민K의 경우 공생미생물의 물질대사 작용으로 소화될 수 있는 것이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 10% 이상 되는 혈중의 대사산물은 공생미생물에 의해 유래된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본 분석물에서는 먼저 공생미생물에 의한 면역 연관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또 공생미생물에 의한 대사산물로 일어나는 면역조절에 집중하여 최근의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br /> <br /> <strong>** 원문은 파일 다운받기를 해주세요 :-)</str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