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1. 서론 2000년대 초반부터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는 급격하게 증가해왔으며, 그중 일부분(약 6%)만 재활용되고 12%만 소각될 뿐 나머지 79%는 토양에 매립 또는 투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참고문헌 1). 이렇게 환경에 노출된 폐플라스틱은 지하수나 담수를 거쳐 대부분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해양에 유입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480만에서 1,27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참고문헌 2). 플라스틱 폐기물 중 일부는 환경 중에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풍화에 의해 잘게 쪼개지는데, 그 크기가 5mm 이하인 작은 플라스틱을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한다. 미세플라스틱은 기준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가 있는데, 생성 단계에서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진 미세플라스틱을 1차 미세플라스틱(혹은 마이크로비즈), 플라스틱 폐기물로부터 쪼개져 나온 미세플라스틱을 2차 미세플라스틱이라 한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주로 세정제, 치약, 샤워젤 등 세척효과를 높이고자 첨가되었으며, 이는 사용 후 바로 하수구에 버려져 해양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하였다. 최근, 유엔과 각국의 환경운동을 통해 이러한 1차 미세플라스틱은 더 이상 생산 또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미국은 2017년 연방 차원의 마이크로비즈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고, 프랑스와 한국도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이 원료로 함유된 화장품의 판매를 금지시키는 행정고시를 내렸다. 이로써 1차 미세플라스틱의 추가적인 발생은 막았지만 2차 미세플라스틱의 발생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환경에 노출된 플라스틱 폐기물로부터 많은 해양생물이 고통을 받거나 죽음에 이르는 보도나 뉴스는 많이 접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세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를 포함하고 있어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생체 영향에 대해서는 규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최근 여러 연구자들이 미세플라스틱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연구하였으며, 본 동향보고서에서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생체 영향을 개체별, 물리화학적 특성별로 구분하여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원문은 파일 다운받기를 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