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nbsp; nbsp;해남 우항리 제3지구 대형 및 초대형 공룡발자국화석지의 장기적인 보존을 위한 정밀 손상도 진단을 수행하였다. 제3보호각의 대형 공룡발자국화석지는 주로 흑색셰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야외 초대형 공룡발자국화석지는 유문암질 기질에 석영과 조장석 반정조직을 갖는 응회질사암이다. 공룡 발자국화석지의 손상도 평가 결과, 주요한 물리적 풍화로는 균열, 박리, 파쇄, 보수물질 재손상이 나타났으며 화학적 풍화로는 백화현상, 갈색변색, 흑색변색 및 함수대가 관찰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손상지도를 작성하였으며 각 양상별 손상율을 구하여 훼손상태를 해석하였다. 공룡발자국 암석의 물성진단은 초음파속도를 활용하였으며, 이 결과 대형 공룡발자국화석지는 0.50, 초대형 공룡발자국화석지는 0.55의 평균 풍화도 지수가 산출되었다. 두 화석지의 풍화도 지수는 풍화단계상 HW (highly weathered)에 해당하는 것으로 심각한 풍화단계에 있음을 지시한다. 화석지 암석의 갈색 및 흑색변색 부분과 백화현상 지점을 대상으로 P-XRF를 측정한 결과, 표면 오염물의 주요 성분은 Fe, Mn, Ca, S 및 Cl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현상 지점에서 산출되는 백색의 염 결정은 세나다이트(Na lt;SUB gt;2 lt;/SUB gt;SO lt;SUB gt;4 lt;/SUB gt;)로 동정되었으며, 이들은 화석지에 유입된 수분의 유동흔적을 따라 발생하며 지하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보호각 내부의 위치별 미기후 모니터링 결과, 화석지와 관람로의 미기후 특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보호각 내부의 구조적 특징, 지하수의 유입과 같은 외부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