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한국인삼 성분중의 하나인 인삼사포닌이 장기간의 cholesterol 투여로 흔히 생성되는 토끼의 대동맥상의 atheroma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 Cholesterol 을 장기간(2주, 4주, 6주) 투여한 토끼의 대동맥, 관상동맥, 신장동맥을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대조군에서는 2주간의 cholesterol 식이 투여로 대동맥에 atheroma 가 생성되었는데 비하여 인삼사포닌을 투여한 시험군에서는 cholesterol을 4주간 투여하였을 때도 전혀 atheroma 생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것은 인삼사포닌이 cholesterol식이의 장기간의 투여로 인한 atheroma 생성을 예방하는 효력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위의 두 토끼군의 혈청의 cholesterol 농도와 cholesterol phospholipid 농도비를 조사한 결과 인삼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낮은 것으로 보아, 인삼사포님이 phospholipid 합성을 촉진한 것으로 짐작된다. 또 4주간 cholesterol 식이를 투여한 토끼(시험군, 대조군, 정상군)에게 cholesterol-4- $^{14}C$ 를 투여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혈청지질 부분의 방사능을 추적한 결과 각각 최고 방사능이 시험군에서는 6-8시간 후, 대조군에서는 16-18시간 후, 정상군에서는 14시간 후에 관찰되었다. 이것은 인삼사포닌이 cholesterol의 대사를 촉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5주간 cholesterol 를 투여한 토끼(시험군, 대조군, 정상군)에게 계속 해당되는 식이조건으로 사육하면서 제1일과 제2일에 cholesterol-4- $^{14}C$ 을 투여하고 4주일 후에 각 혈청의 방사능을 조사한 결과 대조군(927cpm/ml)이 시험군(617 cpm/ml)보다 훨씬 높았다. 또한 인삼사포닌은 lipoprotein lipase 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있음이 관찰되었으며 인삼사포난이 chylomicron의 가수분해를 촉진함으로써 혈액에서의 지방질 과다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짐작이 된다. 본 실험에서 얻은 위와 같은 실험결과로부터 인삼사포닌은 지질과 cholesterol의 대사 특히 cholesterol 의 이동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활성을 촉진함으로써 혈청의 cholesterol 농도를 저하하고 대동액과 같은 조직에 생성되는 atheroma의 생성을 방지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