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농업지역인 충북 영동 지역 지하수의 지화학적 특성과 질산염의 기원을 규명하기 위하여 지화학 및 질소동위원소 연구가 수행되었다. 지하수의 pH는 평균 7.2 (6.0~8.2)로 약산성 내지 약알칼리성으로 나타났다. 지하수의 평균 전기전도도, 산화환원전위 및 용존산소량은 각각 369 ${ mu}S/cm$ (70~729 ${ mu}S/cm$ ), 165.6 mV (29-383.2 mV), 4.3 mg/L(1.8~8.0 mg/L)이다. 지하수 내 양이온을 함량이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Ca^{2+}$ gt; $Na^{2+}$ gt; $Mg^{2+}$ gt; $K^{2+}$ 이고, 음이온의 경우는 ${HCO_3}^-$ gt; ${NO_3}^-$ gt; ${SO_4}^{2-}$ gt; $Cl^-$ gt; $F^-$ 이다. 연구지역 지하수의 대부분은 물-암석과의 반응으로 기인된 Ca- $HCO_3$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Ca-Cl 유형 (2.5%) 과 Na- $HCO_3$ (2.5%) 유형은 농업활동 등의 영향으로 전이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수 내 질산성 질소의 함량은 10.2 mg/l~26.9 mg/l 범위로 검출되어 오염이 우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수 내 질산성 질소의 기원을 파악하기 위한 질소 동위원소 분석 결과, 질산성 질소의 동위원소비 ( ${ delta}^{15}N_{-}NO_3$ )는 1.9‰~19.4‰ (평균 10.1‰)로 측정되었으며, 동위원소비에 따른 질산염의 기원은 축사의 동물 분뇨나 농지에 시비된 유기물 비료임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