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환경의 변화와 서해 도서지역의 당제 - 보령 외연도 당제의 지속과 변화를 중심으로
기관명 | NDS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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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 한국무속학 = Korean shamanism |
ISSN | 1738-1614, |
ISBN |
저자(한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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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영문) | |
소속기관 | |
소속기관(영문) | |
출판인 | |
간행물 번호 | |
발행연도 | 2012-01-01 |
초록 | nbsp; nbsp;이 글은 보령 외연도 사례를 중심으로 어업환경의 변화가 충남 서해안 당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구체적으로 추적한 논문이다. 외연도 당제는 해마다 봄철에 베풀어지는 4월 도신(당제)과 동짓달 도신, 그리고 8월의 노구제로 구성된다. 이들 제의는 예로부터 반농반어를 근간으로 살아온 외연도 주민들의 생업과 긴밀한 관련을 지닌 것이었다. 즉 4월 당제는 어업의 출발점인 돌김을 수확하는 시기에 풍어의 신으로 좌정한 산신과 전횡장군을 제사하는 의례이고, 노구제는 햇곡이 나는 음력 8월에 산제당, 전횡장군사당, 봉화산, 미륵 등에 햅쌀로 '노구메'를 지어 간단하게 제를 올리는 의식이다. 반면에 동짓달 당제는 한 해의 어업을 마무리하는 음력 11월에 풍어에 대한 감사의 의례라고 할 수 있다. nbsp; nbsp;이와 같이 매년 세 차례 치제되던 외연도 당제는 어업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커다란 전환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1960~70년대 외연도가 서해안 어업전진기지로 부각되면서 풍선이 사라지고 동력선과 선진 어로기술이 도입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농업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며, 8월 노구제와 11월 당제는 자연스레 중단되었다. nbsp; nbsp;어업환경의 변화는 해산물의 가격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1970년대 중엽까지도 외연도 주민들의 생업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돌김과 돌미역은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었다. 특히 당제의 경제적 토대를 제공했던 돌김 값의 폭락은 최후의 보루로 남아 있던 4월 당제마저 중단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nbsp; nbsp;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외연도 당제는 1987년 복원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질긴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날 돌김을 수확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던 4월 당제는 정월 대보름으로 제일을 옮겼고, 2007년 태안기름유출 사건 이후에는 다시 2월 대보름으로 날짜를 변경하여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
원문URL |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NART&cn=NART69875871 |
첨부파일 |
과학기술표준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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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분류 | |
DDC 분류 | |
주제어 (키워드) | 외연도,당제,지태,장배,노구제,전횡장군,돌김,당맞이,Waeyeon Island,Dang-je,Jitae,Jangbae,Nogu-je,JinhwaengGeneral,Laver grown on the underwater rock,Dangmaj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