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대장통과시간은 소화기관 질환의 병태생리에 따른 유형분류와 치료계획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사람에게는 만성변비환자나 장운동에 문제가 있는 환자를 분류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개발된 비투과 표지자 Kolomark를 이용한 개에서 대장의 통과시간을 측정하여 정상범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건강한 Beagle 11마리(암컷 10마리, 수컷 1마리)를 대상으로 콜로마크를 이용하여 2, 4, 8, 12, 24, 48시간마다 대장에 대한 잔류 개수와 통과 개수를 측정하였다. 대장에서 시간에 따른 콜로마크의 잔류량은 유의하였다. 콜로마크는 투여 후 4시간 후에 대장에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8시간 후부터 잔류량의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12시간 경과 후 대장내 콜로마크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투여 후 24시간 후에는 약간의 잔류량이 확인 되었지만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대장 밖으로 모두 배출되었다. 콜로마크를 섭취후 배출까지 평균배출시간은 28.36시간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콜로마크를 통한 개에서 대장통과시간의 정상 값을 확립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변비환자의 치료 및 생리학적 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데 기초자료가 되리라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