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먹이는 동물의 에너지 및 영양의 근원이며, 이용 가능한 먹이 자원은 생존의 기초이다. 조류(birds)의 서로 다른 시기 먹이 선택과 이용에 대한 연구는 해당 개체군의 섭식 행동 변화와 생태 적응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본 논문은 2012년 4월~2013년 10월, 섭식 행동 관찰, 새끼 사육 분석 및 인위적인 먹이 제공 실험을 통하여 곤줄박이(Parus varius)의 번식기(breeding)와 비번식기(non-breeding) 먹이 조성 및 먹이 이용 차이를 연구하였다. 모든 연구 과정에서 관찰 거리는 0.5~5.0 m 사이로 설정하였으며, 또한 먹이 찌꺼기 감정을 보조 수단으로 하여 동물성 먹이를 감정하는 목적에 도달하였다. 연구 결과, 곤줄박이가 번식기와 비번식기에 섭식하는 먹이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1) 번식기에 곤줄박이는 모두 동물성 먹이를 섭식하였으며, 어미새가 섭식하는 먹이와 새끼새가 섭식하는 먹이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어미새가 섭식하는 먹이는 주로 나비목(Lepidoptera)(42.31%), 거미목(spiders)(27.56%), 딱정벌레목(Coleoptera), 파리목(Diptera) 및 소량의 메뚜기목(Orthoptera), 노린재목(Hemiptera), 막시목(Hymenoptera)이었고, 새끼새가 섭식하는 먹이는 주로 나비목 유충(67.86%)이었고, 그 다음으로 거미(11.83%), 나비목 성충, 막시목 유충, 딱정벌레목 유충과 소량의 메뚜기목 곤충이었다. (2) 비번식기 자연 상태에서 곤줄박이는 주로 식물성 먹이를 섭식하였고, 소량의 곤충을 보조적으로 섭식하였으며, 장과(berries)를 섭식하는 비율(22.12%)이 식물 종자(21.17%)를 섭식하는 비율에 비하여 높았다. (3) 비번식기에 인간이 제공한 16종 잠재적 먹이 자원에 대한 섭식 선택에서도 곤줄박이가 장과류 먹이에 대하여 비교적 뚜렷하게 선호성을 갖는 것을 증명하였다. 곤줄박이의 서로 다른 시기 먹이 조성은 일정한 차이성이 있었는데 이것은 해당 먹이 습성 변화가 먹이 자원과 에너지 요구량의 계절적 변화와 아주 큰 관련성이 있는 것을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