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인류는 끊임없이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것은 인류의 역사가 창조적으로 유지되고 발달되어 왔다는 것을 말한다. 인간은 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문명적 발전과 더불어 미적 욕구의 충족을 위한 조형성 추구 등 문화적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규방용품은 지극히 여성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으며 한 문화, 예술의 한 장르로서도 평가 되고 있다. 규방공예는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자적이고 독특한 조형미를 형성되어 있으며, 여인들의 벗이라고 할 수 있는 침선구는 연인들의 희 노 애 락 속에서 삶의 모습과 정신세계가 문화적 깊이를 갖는 예술적 정서를 나타내고 있다. 여인들의 시대적 삶의 바탕으로 동고동락했던 침선구의 조형적 이미지, 융합적 결합 및 조화를 통한 장신구로 연관하여 재현시킴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할 수 있으리라 의도하여 출발 그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모색코자 하였다. 이와 같이 여인의 체취와 정신적 염원이 담긴 규방용품 중 침선구 중심으로 그 특성과 조형성, 융합적 조화, 단아함, 섬세함, 미적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전통 문화 예술의 우수성과 미적 가치를 장신구로 재인식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