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곤충 표피의 발생, 분화, 곤충 몸체 바깥의 중요 부위 및 기관 형성 과정에서 표피 단백질은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다. 본 논문은 현재 곤충 표피 단백질 검정 및 분류와 관련한 연구를 요약한 기초 위에, 곤충 표피 단백질 유전자의 시간/공간적 발현 패턴, 호르몬 및 전사인자의 표피 단백질 유전자 발현에 대한 조절, 표피 단백질 유전자 기능에 대한 과거 10년 동안의 연구를 종합 서술하였고, 이러한 연구가 해충 방제에서의 응용을 전망하였다. 본 논문은 곤충 표피 단백질 유전자 및 잠재적 이용가치를 심층 연구하는데 참고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현재 보고된 곤충 표피 단백질 서열은 1,400개가 넘으며 CPR, CPF, CPFL, Tweedle 등 12개 패밀리로 나뉜다. 탈피호르몬(molting hormone)에 의해 활성화된 관련 전사인자(βFTZ-F1, BR-C 등)는 표피 단백질 유전자 상위의 시스 작용인자(cis acting elements)에 대한 작용을 통해 유전자를 작동하거나 정지시키며 이로써 표피 단백질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 표피 단백질 유전자는 곤충 표피 정합(cuticle integration), 몸체 정형(body shaping), 활동 능력, 스트레스 내성, 약물 내성, 선천성 면역 등 생리 현상과 생리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핵심적 표피 단백질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거나 또는 핵심 유전자를 유전체에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곤충의 발육을 저지하거나 또는 곤충의 번식력을 간섭할 수 있다면 해충 방제 방안 수립에 참고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