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병적도박에는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도파민, 세로토닌 및 노에피네프린 등의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상체계와 연관된 중피질변연계의 도파민 회로가 병적도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간의 충동성, 공격성 등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각성 및 새로움을 추구하는 경향과 연관된 노에피네프린 등이 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MAO, 오피오이드 체계 등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 이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뇌 영상 및 신경생물학적 측면에서의 연구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병적도박의 약물치료는 아직 초보단계이지만 과거 lithium이나 carbamazepine 등을 사용한 증례 보고가 있었고 최근에는 이중맹검 연구 등을 통해 SSRIs와 naltrexone 등이 병적도박 환자들의 도박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에서는 환자의 유형에 따라 이들 약물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필요에 따라서는 두 약물을 병용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동반질환에 따라 stimulants나 bupropion 등의 약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알코올 중독에 효과적인 acamprosate나, naltrexone의 간독성을 줄인 nalmefene 및 현재 연구 중인 다양한 약물들이 향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