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이승현,김형준,문장식,오형철,이현웅,최창환,김정욱,도재혁,김재규,장세경,김미경 |
초록 |
Burkitt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에 속하는 드문 질환으로 주로 소아에서 발생한다. 간은 원발 악성 림프종이 잘 발생하지 않는 장기이며 원발 간 림프종은 림프절 이외 림프종의 0.4%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B형 간염보균자에서 발생한 항암치료에 완전 관해를 보였던 원발 간 Burkitt 림프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9세의 남자가 2개월간의 심한 피곤함과 내원 1일 전부터 시작된 우상복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신체검사에서 3횡지의 간비대가 촉지되었으나 림프절은 만져지지 않았고 야간발한, 발열, 체중감소는 호소하지 않았다. 혈액 검사에서 혈색소 12.4 g/dL의 경도의 빈혈을 보였으며 생화학 간기능 검사에서 AST 53 IU/L, ALT 52 IU/L였으며 ALP 192 IU/L, LDH는 437 IU/L로 증가되어 있었다. 혈청 바이러스 표지자 검사에서 HBsAg, anti-HBs, anti-HBc (IgG)이 양성이었으며 Anti-HCV, anti-HIV는 음성이었다. 암종배아항원(CEA), 알파태아단백(AFP), CA19-9은 정상범위였다. HBV DNA 정량검사는 1.3× $10^9$ copies/mL였다. 복부 및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다양한 크기의 저밀도 음영을 갖는 결절들이 간에서 관찰되었으며 간에서 가장 큰 것은 11×7 cm였고 복강 및 흉강 내 림프절 비대는 관찰되지 않았다. 자기 공명영상에서 T1영상에서 저신호강도 T2영상에서 불균일한 고신호강도를 갖는, 조영증가가 잘되지 않는 결절들이 관찰되었다. 초음파 유도하 세침간생검에서 미만으로 침윤하는 세포들이 관찰되었고, 침윤된 세포는 중간크기이며 세포질은 호염기성이었고 거친 염색질의 핵과 호염기성이며 중간크기인 핵소체를 가지고 있었다. 면역조직화학 염색에서 백혈구 공통항원, B세포에 양성이었고, T세포에는 소수의 세포들만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Ki-67에 95% 이상의 세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Burkitt 림프종으로 진단되었다. 흉부 CT 및 골수, 척수검사에서 전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환자는 15회의 CHOP (cyclophosphamide, doxorubicin, vincristine, prednisone) 복합항암화학요법과 cytosine arabinoside와 methotrexate를 이용한 중추신경계 항암화학예방요법치료를 받았으며 완전 관해 후 관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