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논문에서는 과분극 활성화 고리형 뉴클레오티드 개폐 통로 아형 2(hyperpolarization-activated cyclic nucleotide-gated channels subtype 2, HCN2)의 CSF-CN(cerebrospinal fluid-contacting nucleus)에서의 분포 및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인한 그 발현의 변화를 연구함으로써 향후 CSF-CN의 생물학적 기능 및 신경병증성 통증의 조절 메커니즘을 제시하는데 실험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연구는 Sprague-Dawley(SD) 쥐를 실험 대상으로, 우선, 좌골신경 만성 협착손상(chronic constriction injury, CCI)법을 이용하여 신경병증성 통증 모델을 제작하였으며 또한 측뇌실에 겨자무과산화효소(horseradish peroxidase)를 주사하여 표시한 콜레라독소 B 아단위 복합체(CB-HRP)를 이용하여 CSF-CN 뉴런을 특이적으로 표시하였다. 다음으로, 열회피의 발 움추림 잠복기(thermal withdrawal latency) 및 기계적 자극회피의 발 움추림 역치(Mechanical withdrawal thresholds)를 정량 지표로 하여 통증 역치의 변화를 연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면역형광법 및 Western blot법으로 HCN2 통로 단백질 및 c-Fos 단백질의 발현량을 검사하였다. 그 결과, 정상적인 쥐에 비하여, 측뇌실에 CB-HRP를 주사한 쥐의 통증 역치 및 CSF-CN 내 HCN2, c-Fos의 발현 등은 모두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CCI 수술 후 7일째 및 14일째 되던 날, 신경병증성 통증 모델 쥐의 통증 역치는 뚜렷이 감소하였으며 또한 CSF-CN 뉴런 내 HCN2 통로 단백질 및 c-Fos 단백질의 발현은 뚜렷이 증가하였다. HCN2 차단제 ZD7288을 이용한 후, CCI으로 초래된 통증 쥐의 통증 역치는 뚜렷이 증가하였으며, 또한 CSF-CN 뉴런 내 HCN2 통로 단백질 및 c-Fos 단백질의 발현은 대응시점 모델보다 더 뚜렷이 감소하였는데 수술 후 7일째 및 14일째 되던 날에 뚜렷하였다. 결론적으로, CSF-CN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조절에 참여하였으며 또한 HCN2 통로를 통하여 중요한 작용을 발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