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21세기 들어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잠시 주춤했던 달 탐사 활동이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도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제창한 새로운 우주탐사 비전에 따라 달 탐사를 재개하고 있다. 1990년대 시작된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그 동안 독자적 우주개발능력 확보를 목표로 위성체와 발사체 개발, 우주센터 건설 등 기초기반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2007년 수립된 우주개발 세부실천로드맵에 따르면 2020년경 본격적인 달 탐사를 추진할 계획에 있다. 성공적인 우주탐사는 과학적 지식에 기반한 도전적인 비전을 마련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우주기술개발이 뒤따라야 한다. 여기서는 아폴로 프로그램 달 탐사를 재개하는 미국이 그 동안 밝혀낸 달 과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달 탐사를 통해 밝히고자 하는 과학적 의문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 이 자료들은 앞으로 달 과학, 특히 행성지질학에 기반한 달 탐사 비전과 목표를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