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모래 매몰(sand burial)이 사생식물(psammophytes)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 및 식물의 광합성 생리 반응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명아주과(Chenopodiaceae) 사생식물의 모래 매몰 내성 및 그 광합성 반응을 비교하고자, 네이멍구 커얼친 사지(Horqin Sandy Land in Inner Mongolia)에 서식하는, 다양한 깊이의 모래에 매몰된 Agriophyllum squarrosum과 Corispermum marocarpum의 5, 10, 15번째 날의 순광합성률, 기공 유통성, 증산 속도, 수분 이용 효율의 변화를 연구하였으며, 식물 생장말기의 생존율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Agriophyllum squarrosum는 Corispermum marocarpum에 비해 더 강한 모래 매몰 내성을 갖고 있었고, Agriophyllum squarrosum 유묘가 모래 매몰에 견딜 수 있는 최대 깊이는 유묘+10cm였으며, 매몰 깊이가 유묘 높이와 같을 때 Corispermum marocarpum이 전부 죽었다. 모래에 매몰된 깊이가 증가할수록, Agriophyllum squarrosum과 Corispermum marocarpum의 생존율이 뚜렷하게 감소하였으나, Agriophyllum squarrosum의 감소폭은 Corispermum marocarpum보다 뚜렷하게 작았다. 모래에 매몰된 후, 두 가지 식물의 기공 폐쇄 혹은 개방 정도는 감소하였으며, 증산 속도의 감소와 수분 이용 효율의 향상을 통하여 모래 매몰 스트레스에 적응하였다. 모래 매몰 스트레스의 심화와 더불어, 두 가지 식물의 순광합성률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모래 매몰 스트레스가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대한 파괴가 비교적 크다는 것을 설명한다. Corispermum marocarpum에 비해, Agriophyllum squarrosum이 모래 매몰 스트레스에 더 양호한 광합성 적응을 보였는데, 스트레스 시간의 증가와 더불어 순광합성률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