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대왕바리, Epinephelus lanceolatus의 담수순화 방법에 따른 산소소비 경향을 조사하였다. 염분 변화 조건은 대조구인 35 psu (Exp. I) 외에 단계적 염분변화 조건인 Exp. II( $35{ rightarrow}20{ rightarrow}10{ rightarrow}0$ psu)과 Exp. III ( $35{ rightarrow}10{ rightarrow}0$ psu) 그리고 급격한 염분변화 조건인 Exp. IV ( $35{ rightarrow}0$ psu)로 하였다. 염분 저하 방법별로 산소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수온 $27^{ circ}C$ 에서 실험어의 평균 산소소비량은 Exp. I에서 $106.9{ pm}0.7mg$ $O_2/kg/h$ 였다. Exp. II에서는 염분이 $35{ rightarrow}20{ rightarrow}10{ rightarrow}0$ psu로 낮아지면서 각각 $108.1{ pm}2.1$ , $99.6{ pm}2.9$ , $74.6{ pm}0.9$ 및 $62.7{ pm}1.0mg$ $O_2/kg/h$ , Exp. III에서는 각각 $106.5{ pm}1.3$ , $77.0{ pm}1.2$ 및 $64.7{ pm}1.2mg$ $O_2/kg/h$ 로 감소하였다. Exp. IV 역시 산소소비량은 35 psu의 $109.0{ pm}0.9mg$ $O_2/kg/h$ 로부터 0 psu의 $71.6{ pm}2.0mg$ $O_2/kg/h$ 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왕바리는 모든 실험 조건에서 암기 보다 명기에 많은 산소소비량을 보여, 주행성 어종인 것으로 추정되나, 명기와 암기의 산소소비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대왕바리 치어는 염분 저하 방법별 산소소비량에서 서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저염분 순화에 있어 생리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실험과정 중 폐사한 개체도 없었다. 따라서 대왕바리는 염분변화에 매우 강한 광염성 어종이며, 담수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