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목적] 가랑잎나비[Kallima inachus(Boisduval)]가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후각 정보를 주요로 하는 것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가랑잎나비의 섭식을 유인하는 핵심 화합물질을 찾으려고 한다. [방법] 본 논문은 상부공간 샘플링 방법으로 수박, 감, 바나나, 사과, 오렌지와 배 등 6가지 반부식 과일의 휘발물질을 수집하였으며, GC/MS로 그 성분을 측정하였다. 다음, 그 가운데로부터 5가지 휘발물질과 기존에 보고된 썩은 발효 물질 중에 존재하는 에탄올과 아세트산을 선별하였으며, 논밭에서의 행동을 통하여 이러한 휘발물질이 각각 에탄올 및 탈이온수(deionized water)와 비교했을 때 가랑잎나비에 대한 유인 효과를 관찰하고 연구하였다. [결과] 0.5% 농도 조건에서 실험용 휘발물질은 모두 가랑잎나비의 먹이를 찾는 행동에 일정한 유인 작용을 하였으며, 그중 초산에틸(acetic ether), 부탄온(butanone), α-피넨(α-pinene)의 유인 효과는 에탄올과 뚜렷한 차이가 없었고(P gt;0.05), 탈이온수에 비해 뚜렷하게 높았다(P 0.05). 에탄올의 유인 횟수는 부탄온, α-피넨, 이소아밀알코올, 아세트산과 초산이소아밀에 비해 높았다. [결론] 에탄올은 가랑잎나비의 먹이 찾는 행동에서 핵심 화합물질이다. 가랑잎나비는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냄새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결과는 향후 가랑잎나비의 보호 조치를 제정하는데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