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김의영,김정민,김은희,정지윤,이상아,최지영,임지혜,이필형,김태용,송영기,김원배 |
초록 |
세침흡인술(FNAC)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국소적 혈종으로 대부분 경미한 통증을 동반하고 치료없이 호전되지만 급성기도 폐쇄를 유발하는 미만성 갑상선 출혈이 드물게 발생한다. 60세 여자 환자가 갑상선 초음파상 발견된 갑상선 결절로 우엽과 좌하엽의 각각 장경 0.5 cm, 3 cm의 결절에 대하여 초음파 유도 하 FNAC를 외래에서 시행받았다. FNAC 2시간 후부터 전경부의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였으며 호흡곤란이 동반되어, 시술 후 6시간에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과거력과 가족력상 특이 소견 없었으며, 내원 시 활력 징후 및 산소포화도는 정상이었다. 신체검진상 갑상선은 미만성으로 커져 있었고 심한 압통을 동반하였다. 경부 전산화단층촬영상 갑상선 크기가 미만성으로 증가되어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불균질한 고음영을 보이고 좌하엽 부위에 장경 1 cm의 국소 조영 증강이 관찰되었다. 경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였으며, 뚜렷한 출혈 부위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갑상선 좌하엽 부위를 공급하는 동맥이 울혈되어 있어 좌위갑상선동맥에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FNAC상 소포성 병변으로 양성 소견이었다. 색전술 시행 후에도 수일간 전경부 통증과 갑상선 압통이 지속되었으나 차차 호전되는 양상으로 제6병일에 퇴원하였다. FNAC 시행 후 4주에 내원 시 갑상선의 미만성 비대와 압통은 모두 소실되었다. 저자들은 FNAC 시행 후 발생한 미만성 갑상선 출혈 1예를 동맥색전술로 치료한 경험을 보고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