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2008년 난르 군도(Nanri Islands) 동부 해역에서 굴착장치(drilling rig)를 이용하여 길이가 1,004cm인 코어 샘플을 수집하였으며, 퇴적물 중 총 유기탄소(total organic carbon, TOC) 함량, 탄소 안정동위원소 비값(δ 13 C TOC ), 탄소와 질소 비값(C/N), 탄산염 함량 및 14C 데이터를 테스트하여 그 수직 절단면에서 변화 특성을 분석하고 그 퇴적 환경과 고기후의 지시적 의미를 밝혔다. 퇴적물 TOC 함량 변화 범위는 0.44%~0.74%였다. 수직 절단면에서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마지막 빙하기(last glaciation)와 홀로세(middle Holocene) 중기의 TOC 함량은 비교적 높았으며, 홀로세 초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고, 홀로세 중후기 TOC 변동 범위는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C/N값은 5.3~14.9 사이에서 변화하였으며 평균값은 8.1이었다. δ 13 C TOC 값 범위는 -23.07‰~-21.04‰이었다. 이는 퇴적물 중의 유기질은 해양 자생을 주요로 하였는데 동시에 부분적 육지 유기질도 포함되었다는 것을 설명한다. 탄산염 함량은 3.3%~10.9% 사이에 있었다. TOC 함량, C/N 비값, δ 13 C TOC 값은 코어 수직 절단면에서 매우 양호한 상관성을 갖고 있었다. 수직 절단면에서 14C 연대 측정 데이터 및 각 요소 측정값의 변화 특성 결과, 11,250aBP로부터 해당 해역의 부근 고기후는 아래와 같은 4개 진화 단계를 경험하였다. (1) 11,500~9,000aBP 기간에 기후는 차가웠고 해수면은 감소하였으며, 샘플 추출점은 천해역(shallow water) 혹은 조간대였다. (2) 9,000~8,000aBP 기간은 온도 상승기였으며, 기후는 차가운데로부터 따뜻한 상태로 전환하였다. (3) 8,000~4,300aBP 기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온 및 습윤시기였으며, 후기에 기후는 작은 폭의 변동이 있었다. (4) 4,300aBP로부터 지금까지, 기후는 뚜렷한 주기성 변동기에 진입하였으며, 고온 및 습윤과 건조 및 저온 기후는 여러차례 교체로 변화하였다. 4,300~3,000aBP 기간은 상대적으로 추운 시기였다. 3,000~1,800aBP 기간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따뜻한 시기였으며, 1,800~1,000aBP 기간에 기온은 빠르게 감소하였는데 연구지역이 하나의 새로운 저온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나 1,000aBP 이후, 기후는 다시 따뜻해지는 추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