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한국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CCZ)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중요 지역선별방법 모델 제안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선별 시 주요 생물종 발견 지점 혹은 주변 서식처 위주로 해오던 방법 대신, Maxent와 ResNet라는 두 컴퓨터 프로그램을 GIS와 함께 사용, 이들의 적용 메커니즘과 적용 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Maxent는 각 생물종이 관찰된 지점의 제한적 공간정보와 이에 상응하는 각종 환경정보, 즉 토지피복, 고도, 경사도, 기후정보 등과의 통계적 상관성을 바탕으로 이들의 지형적 분포를 예측하는 데 이용된다. 또 ResNet는 Maxent로부터 생성된 각 생물종들의 지형적 분포모델을 종합적으로 분석, 보완성(Complentarity)과 희소성(rarity)이라는 두 가지 지역 선정 원칙 (algorithm)을 바탕으로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ResNet은 target 설정에 따라 보존지역 선정에 대한 다양한 안을 제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에 지정되어 있거나 이미 알려진 보존가치가 있는 지역들과의 연계성을 함께 고려, 생물종 다양성을 더욱 증진하는 방향으로 지역을 선정하는 데 중요한 툴로 활용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적용하는 방법은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생물종 조사를 위한 데이터 측정과 확보가 매우 어려운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지역의 생물종 다양성 보존에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Maxent의 제한적 생물종 지형분포 모델링과 데이터의 정밀도,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해석 등의 한계는 앞으로 적용 시 더욱 주의 깊게 연구하고 또 보완해야 할 문제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