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한글) |
WU, Yun,LIU, Yu-rong,PENG, Han,YANG, Yong,LIU, Guang-li,CAO, Guo-xing,ZHANG, Qiang |
| 초록 |
고산식물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Meconopsis integrifolia)의 번식 체계 특성과 고산 기후 환경에 대한 번식 적응 특성을 규명하고자, 해발 기울기에 따라 5개 샘플지역[샘플지역1(4,452 m), 샘플지역2(4,215 m), 샘플지역3(4,081 m), 샘플지역4(3,841 m), 샘플지역5(3,681 m)]을 선정한 후, 꽃가루의 생태학에 대한 연속 2년 동안의 관찰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샘플지역1, 2에 서식하는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의 꽃 수명은 샘플지역3, 4, 5에 비해 뚜렷하게 길었다. 개화기 초기에 암술머리가 꽃밥보다 높았으며, 그 후 꽃밥은 지속적으로 확장하다 개화기 중기에 암술머리와 접촉하였는데, 이는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가 완전하지 않은 자웅이위(herkogamy)의 꽃부분 특성을 갖고 있음을 설명한다. 자연 상태에서 암술머리의 꽃가루받이 능력 지속기는 약 8일이었으나(암술이 먼저 성숙됨), 꽃밥은 개화 다섯번째 날에야 꽃가루를 방출하였으며, 꽃가루 수명은 약 2일이었다. 이는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가 자웅이숙(dichogamy)에 속하나, 일정한 중첩기간을 갖고 있음을 설명한다. 인공 꽃가루받이 실험에 의하면,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의 일부 자가수정은 친화성을 나타내며 무수정 생식 현상이 존재하지 않았다. 각 샘플지역 내 자연 대조군의 결실률은 인공 타가수정 처리를 한 실험군의 결실률에 비해 뚜렷하게 낮았는데, 이는 자연 상태에서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에 일정한 정도의 꽃가루받이 제한이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꽃가루 매개충을 관찰한 결과, 샘플지역1과 2의 꽃가루 매개충은 주요하게 파리류였으며, 샘플지역3, 4, 5의 꽃가루 매개충은 주요하게 파리류와 삽주벌레(Thripidae spp.)였다. 다양한 식물체 사이 파리류의 활동은 타화수정 결실을 보장하였으며, 꽃 내 파리류와 삽주벌레의 활동은 '자가수정 협조'작용을 하였다.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의 약 65%의 관찰 개체에 '자율적 자가수정'이 존재하였다. 각 샘플지역 내 파리류의 방화 빈도(flower-visiting frequency)에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였으며, 샘플지역1의 방화 빈도가 가장 낮고 샘플지역2의 방화 빈도가 가장 높았다. 각 샘플지역의 결실은 타화 꽃가루 매개자의 부족으로 꽃가루받이 제한을 받았다. 두 가지 다양한 유형의 자가수정 메커니즘은 해당 식물의 타화 꽃가루 매개자의 부족을 일정한 정도로 보완하였다. 메코놉시스 인테그리폴리아는 꽃꿀을 분비하지 않았으며, 환경 온도가 떨어질때, 곤충을 위하여 보온 보호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꽃가루 매개자를 유인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