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겨울철 자연재해 중 가장 큰 피해를 야기하는 대설에 의한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국의 최심신적설량의 분포 및 미래 변화 경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400년 제어적분을 적용한 RCP 2.6, 4.5, 6.0, 8.5 시나리오 기반의 한반도 전망자료에 따른 미래 최심신적설량의 빈도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다중회귀모형을 구축하였다. 강수량, 일평균기온, 일최고기온, 일최저기온을 독립변수로 이용하였으며, 강수량과 일평균기온의 상호작용을 고려하기 위해 두 변수의 곱을 포함하는 항을 추가한 다중회귀모형을 구축하였다. 전국 74개 기상관측소의 자료를 이용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였으며,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적용하여 10년, 30년, 50년, 100년 빈도별 최심신적설량을 계산하고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다중선형회귀모형에 비해 상호작용을 고려한 다중회귀모형의 예측력이 훨씬 우수하였다. 계산된 결과의 빈도별 최심신적설량이 미래에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였지만, 큰 변화는 없었으며, 특히 신적설량이 많은 지역의 분포가 동일한 것으로 계산되었다. 이는 각 관측소별 절대적인 값의 변화보다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최심신적설량의 변화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강수량과 기온이 정확하게 예측된다면 최심신적설량도 매우 합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