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식품인 비빔밥에서 2005년에서 2011년에 분리한 대장균에 대한 특성을 연구하였다. 전체 1,142건의 비빔밥에서 84 균주(7.4%)의 대장균이 분리되었다. 분리한 균주의 항생제 내성 분석 및 다제 내성 패턴은 ampicillin의 내성이 가장 높았으며 6 균주(7.2%)에서는 다제 내성을 보였다. 분리한 균주의 병원성 유전자 13종의 유무를 확인한 결과 5 균주(5.9%)에서 ent 유전자를 보유하여 STEC/EPEC 형의 대장균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EIEC, EAEC, ETEC 형은 검출되지 않았다. 병원성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대장균에 대한 혈청형은 O103 (1.2%), O91 (1.2%), O128 (6.0%)으로 확인되었고 O26, O157, O145, O111, O121 혈청형은 없었다. 동일한 O 혈청형 균주는 독소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동시에 있다고 보고 되어 있고 혈청형으로 병원성 유전자를 구분하는 것은 균주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므로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 위해 요소가 있는 균주에 대해서 유전적 상동성을 시험한 결과 균주의 상동성이 낮아서 서로 다른 오염원에서 분리 되었음을 유추 할 수 있었다.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제조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대장균에 의한 오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식품이다. 그러므로 원재료부터 완성까지 위생적으로 철저하게 조리해야 하며 교차 오염 방지 및 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