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2003년 태풍 매미, 2004년 태풍 메기, 2006년 7월 집중호우 등 국지적인 호우에 산사태 재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2011년 국내 우면산과 춘천 천전리 펜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하여 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여 산사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기 발생한 주요 산사태 이력을 수집하여, 이 중 발생시점, 지역 등이 비교적 명확하고 인근에 강우관측소가 존재하는 12개 호우사상에 대해 강우강도와 선행강우량에 따른 이전 산림청 산사태 기준의 적정성을 분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를 통해 볼 때, 단시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및 복합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을 모두 고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1일 강우량 기준은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며, 특히 호우양상이 복합호우 형태를 가지는 경우 연속강우량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2013년에 개편된 산사태 예보기준은 본 연구의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다. 기존 연구결과인 확률강우량의 반영을 통하여 공간적인 정밀성을 확보할 수 있을것이며, 추가적으로 산사태 예보에 활용되는 강우자료의 시간스케일을 시간단위 이하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산사태 대응 및 분석에 신속함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현행의 지질특성으로 구분한 구역에 기상청의 동네예보자료를 활용하여 연속강우량 기준을 150 mm로 강우기준을 삼는 것이 산사태 예보기준으로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