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논문에서는 하들리 센터의 첫번째 세트 해빙 범위(HadISST1), 유럽 센터(ERA_Interim)의 온도, NCEP 첫번째 세트 지표면 감지열 플럭스(surface sensible heat flux) 및 잠열 플럭스 등 자료를 이용하여 1979-2011년 33년 동안의 북빙양 해빙융해의 계절적 특성 및 공간적 특성을 연구하였다. 또한 표면 반사율-온도 정궤환(positive feedback)과 지표면 감지열 플럭스 및 잠열 플럭스 등 방면으로 부터 해빙 감소가 북극 온난화(Arctic warming)에 미치는 영향의 계절적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극 해빙의 감소 범위는 가을철과 여름철에 겨울철과 봄철보다 더 뚜렷이 컸다. 그러나 북극 지표면의 온도 상승은 가을철과 겨울철에 가장 뚜렷하였으며 여름철에 가장 미약하였다. 또한 여름철의 온난화 추세는 가을철과 겨율철의 온난화 추세와 뚜렷이 달랐다. 이는 주로 여름철은 융빙 계절이며, 해빙융해는 잠열을 흡수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때 북극 저고도의 대기 온도는 해수면의 온도보다 높았으며, 해수는 대기의 차가운 기운과 상응하였다. 해빙의 융해와 더불어 더 많은 열량이 대기로 부터 해양으로 전달되면서 융빙 및 상층 해수 온도의 증가에 이용되었는데 이는 여름철의 저고도 대기로 하여금 뚜렷한 온도 상승을 할 수 없게 하였다. 그러나 가을철 및 겨울철에는 해빙이 응고되되면서 잠열을 방출하였으며 또한 이때 저고도의 대기 온도는 해수 온도보다 훨씬 낮으면서, 해빙의 감소는 해수로 하여금 더 많은 열량을 대기 중에 방출하게 하여 저고도 대기에서 뚜렷한 온난화 현상이 초래되었다. 해수의 대기에 대한 이런 열 지연 메커니즘은 여름철에 북극 저고도에서 대기 온난화가 뚜렷하지 않으나 가을철과 겨울철에 뚜렷한 주요 원인이었다. 그 외, 가을철과 겨울철의 해빙 감소는 북극 지표면 부근의 온도상승과 매우 일치한 공간적 분포를 보였으며, 북빙양 동남부 가장자리와 바렌츠해(Barents Sea) 북부는 각각 가을철 및 겨울철에 바다와 대기의 상호 작용이 뚜렷한 핵심 구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