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강우와 토지이용 특성의 변화로 도시지역의 재해위험은 크게 악화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서울의 2010년 9월과 2011년 7월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피해를 사례로, 토지이용 측면에서의 침수피해 영향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연구 내용은 크게 ① 침수피해지역의 공간적 특성 분석, ② 침수피해지역에의 토지이용 관련 영향인자 분석, ③ 토지이용 특성과 침수피해지역 간의 관계 분석, ④ 분석 결과를 반영한 토지이용상의 정책적 시사점 도출로 구분된다. 분석 결과, 영향인자 중 시간당 최대 강우량이 침수피해에 대하여 일관되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시가지 유역 특성에 있어서는 완경사 지역, 주거·상업 혼재지, 상업·업무 시설지, 단독주택지,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분석 결과는 도시지역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장단기의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함은 물론, 이들 침수피해지역들을 중점대책지구로 설정하여 저지대 완경사 지역 정비, 유출저감을 위한 저류˙침투시설대책 등 도시계획적 대책이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강우와 침수피해가 국지적 특성을 가짐을 고려하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방대책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본 논문은 전통적인 방재시설 중심의 구조물 대책에 더하여 도시계획적 대책을 고려함으로써 침수재해에 보다 안전하고, 점증하는 기상이변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