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MENG, Xian-jing,LV, Quan,LIU, Xue-wei,JIAO, Xiang-jie,LIANG, Jun,ZHANG, Xing-yao |
초록 |
나무좀(bark beetles)과 Ophiostomatoid 진균은 자연계에서 안정적인 공존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는 삼림 생태계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생태학 현상이다. 기존의 연구에 의하면, 유라시아 대륙의 이발나무좀(Ips) 곤충과 다양한 Ophiostomatoid 진균은 광범위한 공존관계를 형성하며, 그 중 일부 진균은 중요한 침엽수의 병원균으로 되고 있다. DNA 정보 특성의 계통 발생 분석을 기반으로, 형태 특성과 유연관계가 아주 비슷한 3가지 이발나무좀 곤충, 즉 가문비큰나무좀(Ips typographus), 왕소나무좀(Ips cembrae), 이깔여덟이발나무좀(Ips subelongatus)가 서로 다른 종임을 확인한 후, 이와 안정적으로 공존하는 Ophiostomatoid 진균 Ceratocystis polonica도 기존의 1개 종에서 3개 종의 복합체인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각 종과 3가지 나무좀이 안정적인 공존, 밀접한 종 특이성 공존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나무좀과 진균의 특이한 공존은 같은 삼림 생태계에 존재하는 생물이 공동으로 진화한 결과로 인정하고 있다. 중국 동북지역의 이깔여덟이발나무좀, 갱도 표본에 공존하는 진균 균주를 수집, 분리한 후 생리학, 형태학적 특징을 관찰하고, ITS, β-tubulin, MAT-2 HMG box 다중부위 DNA 서열에 기반한 계통 발생 분석을 통하여, 최초로 Ophiostomatoid 진균 Ceratocystis polonica이 중국 동북지역의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는 3가지 낙엽송 삼림 내에 모두 존재하며, 이깔여덟이발나무좀과 안정적인 공존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C. fujiensis은 이깔여덟이발나무좀과 공존하는 주요한 진균이자, 공존 세균총 중의 선구종(pioneer species)이며 또 병원성이 가장 강한 병원균이다. 그러므로 중국 낙엽송 인공림에 널리 분포된 C. fujiensis의 분포값에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C. fujiensis는 해충의 복합 위해성을 방제하는 효과적인 전략과 조치를 제정하는데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연구 결과는 이발나무좀 곤충과 Ophiostomatoid 진균 사이의 특이한 공존 가설을 한층 더 뒷받침해 주었다. 동시에, 다유전자 서열의 특성을 통하여, 이깔여덟이발나무좀과 C. fujiensis의 아시아 범위 내 다양한 지리 개체군에 뚜렷한 유전적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다양한 개체군 사이에 특이한 공존관계가 발생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특이한 공존 가설과 나무좀-진균 사이의 공생관계 연구를 위하여 양호한 모델 재료를 제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