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에서는 국내 관광전공 대학생의 장래직업에 대한 평가 구조를 직업존중감(job-esteem)이라는 개념으로 밝혀내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목적에 따라 전국 5개 대학교의 관광 관련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존중감 척도를 구성하고, 7개의 임금근로직종과 2개의 자영업종에 따라 직업존중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였다. 추가적으로 인구통계 변수에 따라 직업존중감의 차이가 있는지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관광산업 직종에 따른 직업존중감 수준은 항공사승무원〉여행사창업, 여행상품개발자〉음식점창업, 호텔서비스종사원, 호텔사무종사원, 카지노딜러, 여행안내종사원, 외식서비스종사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적이고 복잡한 능력을 요구하거나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경제적 효익을 가져다주는 직업일수록 높은 직업존중감을 가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영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평가인식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종의 직업존중감 수준이 임금근로직종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잠재적 취업자인 대학생의 창업(자영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해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직업 전선에 다가선 취업예정자들은 훨씬 현실적이며, 관광 분야의 직업선택 문제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쯤에서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담보로 이루어지는 대학 교육이 지나치게 거품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관광교육의 내면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질적인 도약을 준비, 실천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