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예방을 목적으로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정하여 특정 시기에 접종하도록 권장하는데, 대부분의 예방접종이 만 2세 전에 집중되어 있어 필수 예방접종만 투여 받더라도 영아는 14~20회 정도 접종을 받게 된다. DPT (diphtheria, pertussis, and tetanus) 는 제2군 법정전염병인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예방을 목적으로 생후 2, 4, 6, 18개월 영아에게 근육주사하게 된다. 근육주사 시 주사 바늘 천자 및 약물 주입에 따른 통증이 유발되는데, 본 연구는DPT 예방접종을 받는 2, 4, 6개월 영아 49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시 유발되는 통증경감을 위해 국소마취용 크림인 EMLA (eutectic mixture of local anaesthetics)와 냉각 스프레이의 통증경감 효과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EMLA 적용군이 대조군과 냉각 스프레이 적용군에 비하여 주사 전후 맥박수와 산소포화도에 변화가 거의 없어 생리적 반응에서 통증경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EMLA 적용 군이 통증반응에 대한 생리적 변수, 즉 맥박수와 산소포화도를 정상범주로 유지하는데 있어서 냉각스프레이보다 더 효과적인 중재로 검증되었으므로 향후 DPT 예방접종 시 EMLA 크림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