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최민철,박지현,김수현,전경훈,정상근,나영정,이선영,이찬,황윤영,김승조 |
초록 |
목적: 자궁내막암의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기존의 방사선치료와 paclitaxel과 platinum으로 이루어진 복합화학요법을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포천중문 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산부인과에서 조직학적으로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병기적 수술을 시행받은 1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조직학적으로 자궁내막양 선암 이외의 조직 양상을 보인 15명은 제외하였다. 수술 후 수술-병리적 결과에 따라 중등도 위험도 이상을 보인 58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하였다. 이 중 36명은 항암치료를 받았고, 방사선치료는 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항암치료의 항암제는 paclitaxel 175 mg/m 2 과 carboplatin AUC 5 (또는 cisplatin 50 mg/m 2 )을 3주 간격으로 총 3회에서 6회에 걸쳐 병용 투여하였고, 방사선치료는 4,500~5,040 cGy가 조사되었다. 결과: 총 58명 대상자의 평균 추적기간은 40.3개월 (7~64개월)이었다. 5년 생존율은 항암치료군이 91.3%였고, 방사선치료군은 91.4%로 나타났으며 (P=0.646), 5년 무병 생존율은 항암치료군이 91.0%, 방사선치료군은 82.8%의 결과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129). 항암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혈액학적인 독성이었으나, 대부분 grade가 낮았고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었다. 방사선치료군에서는 심각한 위장관계 독성을 5명 (20.8%)에서 보였고, 이 중 3명은 ileo-cecal bypass와 같은 수술적 중재를 요했으나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은 수술 후에도 지속되었다. 결론: 자궁내막암에 있어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의 paclitaxel과 platinum의 복합화학요법은 유사한 치료 효과와 적은 독성의 측면에서 기존의 방사선치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전향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