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착생 지의류(Epiphytic lichens)는 아이라오산(Ailao Mountain) 습성 상록활엽림 생태계에서의 중요한 구조 요소이다. 본 논문에서는 해당 구역의 산지 산림 내 3가지 전형적인 착생 지의류인 Sticta nylanderiana, Lobaria retigera, Cetrelia olivetorum이 다양한 수분 조건에서의 광합성 광반응 및 형광 파라미터를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착생 지의류의 광보상점(light compensation points, LCP), 광포화점(light saturation points, LSP)은 높은 편이며 강한 빛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다. 수분 스트레스(함수량 5%~10%) 조건에서 3가지 착생 지의류의 최대 순광합성 속도(P max )는 17~50nmol·g -1 ·s -1 이다. 함수량이 높아질수록 지의류의 최대 순광합성 속도(P max )와 암호흡율(Dark respiration rate)(R day )이 점차 커지고 LCP가 낮아지며 LSP는 점차 높아진다. 이에 3가지 착생 지의류는 '양지 식물'의 일부 특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야외에서 빛이 비교적 강한 덤불 숲, 남향 임관 등 서식지에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 지의류의 엽록소 광반응 센터의 초기 형광 파라미터(initial fluorescence parameters)(F 0 )와 최대 광화학적 효율(maximum photochemical efficiency)(F v /F m )은 함수량이 낮아질수록 뚜렷이 낮아지며 이는 광반응 센터가 수분에 강한 민감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수분 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착생 지의류의 광반응 센터가 비교적 높은 생리활성 상태에 진입하는데 도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