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말쥐치, Thamnaconus modestus는 우리 연근해에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대표적인 어획종이였으나 지속적인 남획으로 인해 현재 자원이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인공종묘생산이 성공하게 되고 현재에는 새로운 양식 대상어종으로서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성체에 진입하는 단계에 있는 말쥐치(전장 $22.6{ pm}0.8$ cm, 총습중 $140.3{ pm}13.9$ g)의 수온( $12{ sim}28^{ circ}C$ )에 대한 표준대사율을 측정하여 이들 종이 가지는 수온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각 측정치로부터 그 관련 식을 얻었다. 표준대사율은 수온 $23{ sim}26^{ circ}C$ 부근에서는 수온 상승에 대해 증가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12{ sim}28^{ circ}C$ 의 수온 범위 전반에서 단위 체중 당 산소소 비율(SOCR, $m/O_2/gWW/h$ )의 경우, SOCR = 0.0117WT-0.0135 ( $r^2$ = 0.9 0.9351), 개체 당 산소소비율(IOCR, $m/O_2/fish/h$ )의 경우는, IOCR = 1.8160WT-5.4007 ( $r^2$ = 0.9 0.9428)로 수온 상승에 따라 직선함수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단위 체중 당 산소소비율을 통해 수온민감도( $Q_{10}$ )를 계산하여 비교한 결과, 수온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외온성 동물의 일반적인 $Q_{10}$ 값인 2~3보다 $12{ sim}15^{ circ}C$ 에서는 $Q_{10}$ 값이 6.27로 매우 높았고 $23{ sim}28^{ circ}C$ 에서 $Q_{10}$ 값은 1.30으로 다소 낮아서 난류성 어종의 수온 특성을 보였으며, 이로부터 성체에 진입하는 말쥐치에 있어서 $15{ sim}28^{ circ}C$ 는 그 적수온대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