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남해 연안의 3개 내만역을 대상으로 전체 어류군집이 이용하는 유기물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하여 잘피와 부착조류, 저서미세조류, 해조류, 습지식물, 부유입자유기물(식물플랑크톤), 습지식물(갈대) 그리고 육상기원 유기물 등 다양한 유래의 유기물에 대한 탄소안정동위원소 비( ${ delta}^{13}C$ ) 값과 어류 체조직의 ${ delta}^{13}C$ 값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해역에서 채집된 총 31종의 어류들이 가지는 ${ delta}^{13}C$ C 값은 -16.2 ${ sim}$ -8.3 permil;의 범위를 나타내어 잘피(-8.3 ${ pm}$ 1.9 permil;), 부착조류(-12.4 ${ pm}$ 0.6 permil;), 저서미세조류(-15.4 ${ pm}$ 1.6 permil;) 그리고 해조류(-16.0 ${ pm}$ 1.8 permil;)가 가지는 ${ delta}^{13}C$ 값에 상당하는 범위를 나타내었다. 또한 연구수역의 어류군집이 가지는 ${ delta}^{13}C$ 값(-12.9 ${ pm}$ 1.5 permil;)은 남해 외양역에서 채집된 어류(-17.3 ${ pm}$ 0.8 permil;)와 낙동강 수계에서 채집된 어류군집(-23.2 ${ pm}$ 1.6 permil;)이 가지는 값에 비하여 뚜렷히 높은 값을 보였다. 따라서 본 조사에서 얻어진 ${ delta}^{13}C$ 분석 결과들은 조사가 수행된 3개 내만역 어류군집은 만 자체의 자생기원 저서생산에서 유래한 탄소원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