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홍수, 폭염, 한파, 가뭄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강원도 지역은 태백산맥과 동해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재해기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2011년 2월에 발생한 대설로 인해 농 어업시설 파괴, 도로 등을 마비시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바 있다. 따라서 기상재해를 유발시키는 겨울철 강원 영동지역의 대설사례를 대상으로 둥지격자기법(One-way nesting 기법과 Two-way nesting 기법)을 각각 적용해 WRF 수치모델을 구동하여 그 결과를 분석해 봄으로써, 영동지역의 정확도 높은 대설 예측을 위해 어떠한 둥지격자기법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알아보고 자 하였다. 먼저, 영동지역의 대표적인 두 가지 형태의 강수사례, 즉 해안형 강수사례(event A)와 산악형 강수사례(event B)를 각각 선정하여, 지표바람장과 발산장 그리고 누적 강수량의 분포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강수 예측의 정확성을 알아보고자 oneway nesting 기법과 two-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하여 모의된 3시간 누적 강수량에 대한 Threat Score를 계산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one-way nesting 기법과 two-way nesting 기법의 사용에 따른 수치모의 결과의 차이를 상호 비교해보면, 해안형 강수사례(event A)의 경우, two-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한 모의가 one-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한 모의보다 영동 해안지역에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부는 영역을 보다 넓게, 그리고 서풍 계열의 바람을 다소 강하게 모의하여 one-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한 모의보다 two-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한 모의가 해상쪽(동쪽)으로 갈수록 누적 강수량을 많이 모의하였다. 결과적으로 two-way nesting 기법이 one-way nesting 기법보다 영동지역에 모의되는 강수분포를 다소 동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였다. 산악형 강수사례(event B)의 경우, two-way nesting 기법이 one-way nesting 기법보다 산악지역에서 동풍기류를 상대적으로 약하게 모의하였고 이에 따라, 산악지형에 의한 강제 상승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에 산악지역에서 two-way nesting 기법을 이용하여 모의한 누적 강수량이 one-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하여 모의한 누적 강수량보다 적게 나타났다. 한편, 수치모의 결과에 대한 상호비교가 아닌 실제 관측과 비교하기 위하여, event A와 event B사례에 대하여 one-way nesting 기법과 two-way nesting 기법을 각각 적용하여 얻어진 수치모의 결과자료와 AWS 관측자료를 비교한 Threat score를 구하였다. 비록 one-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한 경우보다 two-way nesting 기법을 사용한 경우, 강수역이 보다 해상쪽(동쪽)으로 치우쳐 모의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두 기법에 대한 TS값의 차이(평균 약 0.01 정도)는 매우 작게 나타나, 어느 기법을 사용하든 강수 예측의 정확성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었다. |